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0.24 19:14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국회 과방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방위에 "오후 8시 30분에 국정감사장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과방위는 '카카오 먹통' 사고의 원인이 됐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최태원 회장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정감사 일반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지난 21일 과방위에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일본 포럼'을 SK그룹이 준비해왔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악영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과방위는 이날 오전 회의 시작 전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에 대해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출석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청래 국회 과방위원장은 오후에 재개한 국감 진행에 앞서 "최 회장이 서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증인들은 다 출석했음에도 국감장에 나오지 않는 것은 기업의 신뢰를 추락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도 이 같은 국회의 요구에 과방위 국감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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