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10.25 11:17

제7회 금융의날 기념식 개최…배우 김혜수·박보검·차승원 표창 수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의 날'을 맞아 저축·투자, 포용금융, 혁신금융 3개 부문에서 총 19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1964년부터 기념한 '저축의 날'이 2016년부터 '금융의 날'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날 국민들은 저축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을 축적하고 있고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단도 다양화됐지만 저축은 여전히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자 경제 선순환의 첫 단추"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에는 '자금의 융통'이라는 경제적 기능을 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성과 혁신성 등 금융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취지에서 우리 경제성장의 핵심이었던 저축의 의미와 정신은 살리는 가운데 금융의 포용성과 혁신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금융의 날에는 저축·투자, 포용금융, 혁신금융에 기여한 분들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상은 훈장 2점, 포장 5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27점, 금융위원장표창 124점, 금융감독원장표창 18점 등 총 194점이 수여됐다.

주요 수상자를 살펴보면 박성우 신용회복위원회 부장은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전국 네트워크 구축, 개인회생-파산 소송지원 전국 확대 지원 등을 통한 금융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을 받았다.

권의진 한국예탁결제원 부장은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을 수상했다. 권 부장은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제도 출시, 외화증권 업무개정 등을 통한 혁신 금융서비스 출현 및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에 기여했다.

포장의 경우 저축·투자 부문에서는 소재규(기업인), 이순생(자영업)씨가,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이윤경 서민금융진흥원 부장, 추민호 중소기업중앙회 차장이, 혁신금융 부문에서 박세일 보험개발원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김혜수 배우는 저축·투자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 배우는 꾸준한 저축을 실천하는 동시에 이재민 후원금, 코로나 성금 등 활발한 기부활동을 통해 공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저축·투자 부문에서 박보검 배우는 국무총리표창을, 차승원 배우는 금융위원장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수상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을 통해 우리 금융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금융이 국민들 곁에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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