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0.25 15:39
DDR5 6400Mbps 사양의 32GB UDIMM과 SODIMM. (사진제공=SK하이닉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업계 최초로 DDR5 6400Mbps 속도의 32GB UDIMM, SODIMM을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UDIMM(Unbuffered DIMM)은 PC에서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을 통칭하는 개념이며, SODIMM(Small Outline DIMM)은 PC에서 사용되는 초소형 모듈이다.

더불어 회사 측은 지난 8월과 9월에는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이 적용된 DDR5 모듈 제품에 대해 고객사 인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다가올 DDR5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DDR5 6400Mbps 모듈 제품은 현존 최고 속도의 PC/클라이언트용 DDR5 제품이다. 고속 데이터 처리 시 더욱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CKD(Clock Driver)'라는 신규 소자가 적용됐다. 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CKD를 탑재해 해당 샘플을 PC SoC(System on Chip) 업체인 고객사에 가장 먼저 제공, 시스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또 올해 8월과 9월에는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이 적용된 DDR5 모듈 제품에 대해 고객사 인증을 완료했으며 빠른 양산을 통해 DDR5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DDR5 제품은 고용량·고성능 사양을 기반으로 기존 DDR4 D램 제품을 대체하며 시장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DDR5가 전체 DRAM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 약 20%, 2025년에는 약 40%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또 내년 상반기 중 10나노급 5세대(1b) 미세공정 기반의 다양한 DDR5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정 미세화의 한계로 인한 성능과 양산성 극복을 위해 1b 기술을 적용한 D램은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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