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10.25 16:11

산림청, 전국 25곳 사업 대상지 선정…경기도서 안양시 유일

산림청이 시행하는 2023년 산림유역관리 공모사업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서울대 관악수목원 내 유역관리사업 대상지 모습.(사진제공=안양시)
산림청이 시행하는 2023년 산림유역관리 공모사업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서울대 관악수목원 내 유역관리사업 대상지의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산림청이 시행하는 2023년 산림유역관리 공모사업에 서울대 관악수목원 내 유역관리사업(만안구 석수동 산11-2 일원)이 최종 선정됐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산림유역관리사업은 산림수계유역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사업이다. 각종 재해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은 물론 수질 정화, 산림 휴양 등 공익적 기능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2023년 산림유역관리 공모사업에는 전국 45곳이 공모해 25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안양시 서울대 관악수목원 내 유역 일대가 선정됐다.

안양시는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에 대비하고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자연재해에 선제 대응하는 방향으로 유역관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11억원 중 국도비 10억을 확보했으며 삼성천보 하류 1.1㎞ 일대를 중점 정비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 1월 설계를 시작해 6월 완료를 목표로 삼성천보 하류의 친수 공간 조성과 계류 내 방치된 수영장 철거 및 계류 복원, 상·하류 생태단절이 없는 큰돌·목재·계단식 바닥막이 및 기슭막이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계류 내 다양한 유형의 사방구조물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사방의 역사, 구조, 역할 등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 사방사업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과 하천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시민의 문화·휴식공간이자 수도권 최고의 도심형 사방사업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