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0.26 09:13
김형국(왼쪽 세 번째) GS칼텍스 Chemical사업 본부장과 문인상 에코지앤알 사장(왼쪽 두 번째)이 폐플라스틱 시설투자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GS칼텍스가 순환경제 및 대·중소기업 간 상생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문업체에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GS칼텍스는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김형국 GS칼텍스 Chemical사업 본부장, 문인상 에코지앤알(ECO G&R)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설 투자 계약을 통해 GS칼텍스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폐범퍼뿐 아니라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의 재활용이 가능한 설비를 에코지앤알에 지원, 대·중소기업간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문업체인 에코지앤알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연 1만톤 수준의 재활용 전처리가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에코지앤알과의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 친환경 복합수지의 원재료로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활용 소재를 생산하는 에코지앤알뿐 아니라 국내 폐차장, 경정비업소 등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이 원활히 재활용될 수 있는 순환경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국 GS칼텍스 본부장은 “이번 양사 간 시설투자 계약은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을 하는 파트너사의 고유 사업 영역을 존중하고 구매 및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이 고품질, 고부가의 친환경 복합수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국내(경남 진주) 와 해외(중국·체코·멕시코) 복합수지공장을 통해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 중 15% 이상을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친환경 복합수지 제품에 대한 GRS 인증을 취득했으며, 올해는 친환경 복합수지 제품 생산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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