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0.29 04:30
(캘리그라피=전기순)

태풍과 세찬 비바람이
땅 속 태양을 힘껏 품었다

몸 속 아픔을
마음 속 고통을

맑은 숨으로 
하나 둘씩 녹이며 

사라지는 붉은 노을
하늘 속 태양을 몰래 훔쳤다

◇작품설명=단풍이 절정에 들어가는 가을입니다. 황혼 빛에 실려온 감이 나무가지에 매달려 유혹을 하네요.

 

전기순 국립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사진제공=전기순)
전기순 국립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사진제공=전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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