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0.28 08:31
27일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노규찬(왼쪽) LG전자 로봇사업담당과 우정호 비전넥스트 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화그룹의 인공지능(AI) 컴퓨터비전 반도체 전문기업 비전넥스트(VisioNexT)가 LG전자와 차세대 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로봇에 최적화된 영상 솔루션 개발 및 AI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7일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우정호 비전넥스트 대표,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등이 참석했다.

로봇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AI 영상분석을 통한 사물 인식 및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위험상황 감지부터 순찰, 길 안내, 물류배송, 사회적 약자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AI 영상 솔루션을 활용한 차세대 로봇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비전넥스트는 ▲영상신호 처리 프로세스(ISP) ▲AI 프로세서 및 신경망처리장치(NPU) ▲카메라 등 AI 영상 솔루션 관련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클로이(CLOi)’ 시리즈로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자율주행 ▲센서 ▲자동화 등의 로봇 제조 역량을 가지고 있다.

우정호 비전넥스트 대표는 "이번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로봇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비전넥스트의 고도화된 영상 솔루션 및 AI 경쟁력을 활용하여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시장의 선점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물 인식 및 감지, 분류 등 로봇에 최적화 된 AI 기능 구현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와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들이 최적화 된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전넥스트는 시큐리티, 에너지, 스마트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AI Vision SoC(시스템온칩)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한화테크윈에서 물적분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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