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10.28 20:44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사진제공=제20대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사진제공=제20대 대통령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차관급)에 김남우(53·사법연수원 28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조상준 전 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사흘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런 인선을 단행했다고 대변인실이 밝혔다.

김남우 신임 기조실장은 법무부 법무과장과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2월 부임한 동부지검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했으나 같은 해 8월 검찰 정기인사 이후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검찰을 떠났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해왔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국정원 2인자'로 불리며 조직과 인사, 예산을 관장하는 핵심 보직이다. 이번 정부 들어 윤 대통령의 검찰라인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상준 전 실장이 임명됐으나, 조 전 실장이 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즉시 재가하면서 공석이 됐다.

김남우 신임 국정원 기조실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 출신이고 우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36회 행정고시와 제3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와 법무부 법무과장, 대검찰청 수사기획과장,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1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 및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거쳐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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