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10.31 15:03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 미주 장거리 노선 첫 취항

10월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 신규취항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및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10월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 신규취항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및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생 국적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10월 29일부터 인천(ICN)-로스앤젤레스(LAX) 정기편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하는 신생 국적항공사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인천-싱가포르(2022년 7월∼), 인천-호치민(2022년 10월∼) 노선에 이어 세 번째로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국제선으로, B787-9기종을 투입해 주5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에어프레미아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항공사(HSC)의 미주 장거리 취항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인천공항의 핵심지역인 미주지역 중에서도 여객·환승객 모두 최다 실적을 기록해온 핵심 노선이다. 전통적으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대형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해왔다.

이번 에어프레미아의 취항은 새로운 형태(HSC)의 국적항공사의 미주 노선 진입이라는 의의를 가짐과 동시에, 향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후에도 단일항공사의 노선 독점을 방지하고 건전한 경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에어프레미아는 인천-로스앤젤레스 취항 당일(10월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항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및 에어프레미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취항기념 테이프커팅, 승무원 꽃다발 증정 등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 운항 개시를 기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에어프레미아의 인천-LA 노선 신규취항이 새로운 성공사례로 거듭나 인천공항의 장거리 네트워크 확충 및 수요 견인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항공사 유치 및 노선 확충을 통해 여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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