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10.31 17:52
(사진제공=한미약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력하기 위해 스위스 바젤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센터를 구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2020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바이오헬스 기업의 '종합지원센터'로 불리는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에 거점을 마련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센터를 유럽에 두게 됐다.

스위스 바젤에는 로슈, 존슨앤드존슨, 바이엘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바이오텍이 모인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어,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최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젤에만 3만1000명이 넘는 산학 연구인력이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선도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탄탄한 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가 조성돼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센터를 활용해 한미약품은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협업하고 국제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기술 수출과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월 1회 투여 제형 단장증후군 신약후보 'HM15912' 글로벌 임상2상과 '에페글레나타이드', 'HM15912' 병용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전임상 2건을 발표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바이오 클러스터에 있는 혁신 바이오기업과 협업 모델을 구축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있는 질병 치료제와 차세대 항암 및 희귀질환 치료제를 선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