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11.03 17:36

"4일 실시 종합안전점검서 내재된 위해요소 정밀 진단·해소해야…항공사 개선 이행상황 철저히 감독"

대한항공 직원들이 A330 여객기에 화물 적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직원들이 A330 항공기에 화물 적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최근 대한항공 A330 항공기 엔진결함 사례와 관련해 3일 대한항공 엔진 정비공장을 방문해 결함엔진 외관 상태를 확인하고 현재까지 조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어 차관은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A330 엔진결함 등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특히 대한항공을 향해 "현 상황에 대한 막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안전체계 확립을 위한 근본적 쇄신방안을 마련할 것"을 특별 주문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결함이 발생한 항공기·엔진에 대한 전수 점검 및 관련 대책마련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을 향해 "4일부터 실시되는 '종합 안전점검'에서 대한항공에 내재된 위해요소를 정밀 진단·해소하고 항공사의 개선 이행상황도 철저히 감독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어 차관은 김포공항 내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와 주기장을 차례로 방문해 최근 국제선 정상화에 대비한 항공사의 안전 관리 체계를 보고받고 현장의 항공종사자를 만나 격려했다.

그는 "국제선 운항 증가에 대비해 종사자 복귀, 교육훈련, 자격유지, 피로관리 등을 세심하게 챙기고, 철저한 예방정비를 통해 고장, 회항 등을 원천 차단해달라"며 "안전 없는 항공회복은 기초가 부실한 건축물과 같다. 현장 종사자 모두 긴장감을 가지고 매뉴얼 준수와 항공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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