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11.03 19:18

"이태원 참사 이후 분탕질에 내부총질"

강신업 변호사. (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강신업 변호사. (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들어 여러 차례에 걸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에 대해 비판적 메시지를 내왔던 강신업 변호사가 3일에는 유 전 의원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다. 

간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유 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이와 관련한 기자 브리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또 "유 전 의원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과 관련해 소위 '분탕질', '내부 총질'을 했다"며 "자기 정치를 하는 배신자"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을 정계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 과정에서 유 전 의원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감옥에 가거나 할 것은 아니지만 유 전 의원에겐 치명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 변호사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구체적 증거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유 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이와 관련한 기자 브리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유 전 의원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과 관련해 소위 ‘분탕질’ ‘내부 총질’을 했다. 자기 정치를 하는 배신자”라며 “유 전 의원을 정계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고발 이유를 전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 과정에서 유 전 의원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감옥에 가거나 할 것은 아니지만 유 전 의원에겐 치명적일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 증거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때 공개하겠다고 강 변호사는 전했다.

강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역임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만큼, 유 전 의원과는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유 전 의원이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윤 대통령의 책임론을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주장해왔다. 게다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유 전 의원은 '이태원 참사' 관련 외신 기자회견에서의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문제삼아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참사로 희생당한 영혼들을 욕보이고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강 변호사는 이런 유 전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하겠다며 나부대고 옳은 척 똑똑한 척은 다하면서 막상 인파 몰림으로 인한 사고 예방 대책 하나 내놓은 게 없다"며 "국가 참사를 틈타 자기 정치하기에 바쁘다. 제발 그 입을 닥X고 대X리 박고 반성이나 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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