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11.08 16:38

박영서 의원 "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1년 10개월 지나도록 행정본부장이 원장 직무대행 수행"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위원장 최태림)가 8일 포항의료원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위원장 최태림)가 8일 포항의료원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8~11일 3일간 산하기관에 대한 현지 행정사무감사 활동에 들어갔다.

첫날 일정으로 포항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칠구(포항) 의원은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의료원은 제주와 포항 2곳 뿐"이라며 "동해안권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응급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희수(포항) 의원은 "지역거점 공공의료원으로서 보훈병동과 정신병동이 전무하다"며 "공공진료 실적이 타 의료원에 비해 저조하므로 지역 공공보건서비스를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명강(비례) 의원은 "최근 경남에서 청소년들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 학교에서 투약한 사건이 있었는데 의료원의 마약류 의약품 취급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의료진 교육을 강화해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문경) 부의장은 "2021년 1월에 원장 공석 상태로 통합법인이 출범했으나 1년 10개월 현재까지도 행정본부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다"며 "경북교육재단으로 교육관련 기관이 통폐합이 추진되나 교육청의 반대로 무산 가능성이 크다면서 조속히 능력 있는 원장을 채용하라"고 주문했다.

임기진(비례) 의원은 "대학신입생 희망충전 장학금 지원사업은 30억 예산을 어렵게 반영했으나 집행액이 5억7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주먹구구식 사업계획 편성을 지양하고 어려운 여건의 지역대학생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문화환경위(위원장 김대일)가 8일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위원장 김대일)가 8일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이날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임병하(영주) 의원은 "사업추진과 관련 지역별 예산 분배 식의 사업은 지양해 달라"며 "포항 태풍에서도 보듯 자연의 위력은 대단하므로 산림을 철저히 관리해 유사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연규식(포항) 의원은 "‘아위버섯 물추출물 고지혈증 치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민간업체에 이전했으나 이전받은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유사 특허를 출원한 사례가 있었으므로 향후 이런 사례가 없도록 특허기술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숙(비례) 의원은 "임산물 관련 특허 출원을 위해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개발된 특허기술에 대한 활용도가 낮다"며 "특허기술의 개발과 성과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활용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업(포항) 의원은 "수의계약은 전문성과 신속성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산림조합사업에 대해 수익률을 파악해 수의계약으로 인한 예산 낭비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기욱(예천) 의원은 "산림환경연구원은 연구원임에도 불구하고 임도와 사방사업에 대한 업무가 주 내용을 이루고 있다"며 "산림유지관리는 23개 시·군과 산림조합에서 담당하고 연구원은 명칭에 맞도록 경북 산림이 나아가야 될 방향에 대한 연구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가 8일 경북도교육청 본청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가 8일 경북도교육청 본청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8~21일 14일간 경북도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첫날 감사위원들은 경북도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와 더불어 업무 추진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배진석(경주) 의원은 "교육공무직원 중 체육, 원어민 강사 등 수당이 오랜 기간동안 변화가 없다"며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교육청에서 시행한 연구용역이 대부분 지역 대학교에 한정돼 있어 해외나 다양한 연구기관에 의뢰하는 방법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손희권(포항) 의원은 “최근 김천에서 발생한 공직자 기강 해이 및 교원내 부적절한 관계로 인한 자체감사가 학부모님들이 납득할만한 징계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올바른 감사를 요구했다.

조용진(김천) 의원은 "옥상 방수 공사의 공법에 따른 단가 및 동일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학교에 따라 공사단가가 확연히 차이가 있다"며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차주식(경산) 의원은 온학교 교육회복학습지원사업과 관련, "홍보 및 만족도 조사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코로나19 이후 학습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승오(영천)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한 통계, 자료미흡 등을 지적하면서 충실한 자료준비 및 위원들의 지적사항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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