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11.08 18:21

"일반인에게까지 사이버 폭력 행사하는 '21세기 정치깡패' 엄단해야"

시민단체인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등이 8일 서울광진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사타파TV 운영자인 이종원씨를 성토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시민단체인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등이 8일 서울광진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사타파TV 운영자인 이종원씨를 성토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시민단체인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등이 8일 서울광진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전 대표이자 유튜브 시사타파TV 운영자인 이종원씨의 특수폭행 혐의에 대해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약자인 여성 직원에게 잔인하게 의자를 던져 폭행한 이종원을 즉각 구속하라"며 "극우처럼 욕설비방 방송을 일삼고 일반인에게까지 사이버 폭력 자행하는 '21세기 정치깡패' 이종원을 엄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지난 10월 31일에 고발한 사건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그 동안의 경과에 대해 "지난 2019년 가을쯤 피고발인(이종원)이 대표자인 '개싸움 국민운동본부'(현재는 사단법인 개혁국민운동본부, 이하 '개국본')는 15차에 걸쳐 검찰개혁 조국 수호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며 "그 집회에 들어온 거액의 후원금과 관련한 회계 부정 그리고 피고발인 이종원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최근 수개월간 공동고발인 등을 포함하는 많은 진보 진영의 유튜버들이 문제 제기해 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8월 30일 오후 12시 30분 경 공동고발인단과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심혁 기자 등은 피고발인 이종원이 근무하는 서울 마포구 소재 개국본 사무실을 방문했다"며 "방문의 목적은 2019년 촛불집회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확인을 위해 개국본 측에 회계내역 자료(후원금 총액 및 후원금 계좌 거래내역)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고 피력했다. 

시민단체인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등이 8일 서울광진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시사타파TV 운영자인 이종원씨를 규탄하는 문구를 적어놓은 현수막을 펼쳐들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시민단체인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등이 8일 서울광진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시사타파TV 운영자인 이종원씨를 규탄하는 문구를 적어놓은 현수막을 펼쳐들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계속해서 "공동고발인 등이 개국본 사무실을 방문했을 당시에 개국본 사무실(촛불시민을 위한 카페도 겸하고 있음)은 열려 있었다"며 "그래서 공동고발인 등이 개국본 사무실을 방문할 수 있었고 공동고발인 등의 방문은 약 15분 정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고발인 이종원은 공동고발인 등의 방문 이후인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이 사건 피해자인 김희경 개국본 실장(여성 직원)에게 '왜 문단속을 잘하라고 했는데 그 인간들한테 문을 열어줬느냐'는 취지로 말하면서 격분했다"며 "피고발인 이종원은 자신의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개국본 사무실에 있던 의자를 집어 피해자를 향해 던졌고 피고발인 이종원이 던진 의자는 피해자의 오른손 부위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피고발인이 던진 의자에 맞고 그 충격에 의해 곧바로 쓰러졌다"며 "피고발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또다시 다른 의자를 집어 피해자에게 던지려고 하다가 다른 개국본 직원(PD)의 저지로 실행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피고발인의 피해자에 대한 폭행 행위는 모두 생생하게 개국본 사무실 내에 설치된 CCTV에 의해 촬영돼 저장됐으며 이 사건 폭행 동영상은 피해자에 의해 확보된 상태로 추후 피해자가 직접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피고발인 이종원이 '형법 제261조 특수폭행'을 저질렀다고 보고있다. 이들은 "피고발인 이종원을 고발하니 '법 앞에 평등'이라는 헌법 규정이 민주당 정치인 등과 친분이 두터운 사단법인 대표자 이종원에게는 달리 적용돼 형사사법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더 붕괴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피고소인의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해 주기를 사법정의를 바라는 수많은 국민을 대신해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말을 맺었다. 

이날 기자회견의 취지에 동의하는 의미로 단체명과 대표자명을 올린 시민단체는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대표자:김한메), 투명사회를 위한 시민들의 모임 (대표자:정인권), 유튜브 ‘김두일TV' 운영자 김두일, 유튜브 ‘TV허재현’ 운영자 허재현, 유튜브 ‘별난해병아찌TV’ 운영자 허상흠, 유튜브 ‘약자와의동행TV’ 운영자 김성배, 유튜브 ‘사자후TV’ 운영자 김공헌, 유튜브 ‘놀면뭐해TV’ 운영자 조영남, 유튜브 ‘현장의소리’ 운영자 김현식, 유튜브 ‘청나TV’ 운영자 김한배, 유튜브 ‘어게인 시라소니’ 운영자 이문환, 유튜브 ‘건강지인TV’ 운영자 천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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