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11.11 18:51
비트코인 (사진제공=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400만원선을 힘겹게 지키고 있다.

11일 오후 6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48% 떨어진 24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3.05% 내린 2402만4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9% 오른 1만7337.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5.79% 하락한 가격이다.

전날 22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2400만원대를 회복한 뒤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의 뱅크런 여파에 급락한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FTX를 인수한다고 밝힌 뒤 하루 만에 이를 번복했다. 이후 고객들이 일시에 자산 인출을 시도하면서 '뱅크런'이 발생했고, 인출이 중단됐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28% 떨어진 176만8000원에, 업비트에서는 3.44% 내린 17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리플(0.33%↓), 도지코인(6.05%↓), 폴리곤(2.99%↓), 이더리움클래식(3.60%↓), 위믹스(3.15%↓), 에이다(4.01%↓), 트론(4.23%↓)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투자심리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2'(극심한 공포)보다 3포인트 오른 '25'(극심한 공포)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30'(공포)보다는 하락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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