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1.13 13:22
13일 오후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 (자료제공=오피넷)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휘발유 판매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유 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어 대조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오후 기준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1659.69원으로 전날보다 0.09원 내렸다. 경유는 ℓ당 1888.96원으로 전날보다 0.03원 상승했다. 

휘발유는 서울이 ℓ당 1726.85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가 1708.15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경유는 제주가 ℓ당 2021.65원을 나타내며 유일하게 2000원대를 기록했다. 서울도 1946.07원을 나타냈으나, 그 외 지역은 1800원대로 가격을 형성했다.

13일 오후 전국 경유 평균 가격. (자료제공=오피넷)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11월 2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내린 ℓ당 1659.6원으로 9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8원 오른 ℓ당 1884.5원이다.

11월 2주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주 대비 2.0원 하락한 ℓ당 1728.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8.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2.8원 하락한 ℓ당 1607.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2.3원 낮았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68.3원(0.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633.2원(0.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893.0원(11.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863.9원(9.8원↑)으로 가장 쌌다.

국제 및 국내 가격 변동. (자료제공=오피넷)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중국 코로나 확진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90.6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두바이유는 지난 7월까지 100달러선을 유지했으나, 9월 들어 90달러 초반대로 떨어졌다. 이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80달러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달보다 2.6달러 오른 배럴당 96.4달러를,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2달러 떨어진 135.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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