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11.14 10:52

하프·10㎞·5㎞·학생부·장애인·걷기코스로 실시…6000여명 힘찬 뜀박질

20년 만에 처음으로 호미곶 광장에서 출발해 구룡포 해수욕장 교차로까지 연결되는 포항의 명품 해안도로 코스에서 열린 제20회 포항해변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체육회)
20년 만에 처음으로 호미곶 광장에서 출발해 구룡포 해수욕장 교차로까지 연결되는 포항의 명품 해안도로 코스에서 열린 제20회 포항해변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체육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20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13일 포항 호미곶 광장 일원에서 6000여명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인 호미곶 광장에서 출발해 구룡포 해수욕장 교차로까지 연결되는 포항의 명품 해안도로 코스에서 열려 특별한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참가자들은 하프코스, 10㎞, 5㎞, 학생부코스, 장애인코스, 걷기코스 등 6개 부문에서 통일을 염원하며 힘차게 달렸다.

주최 측은 대회를 앞두고 사고 방지를 위해 행사장, 주로, 주차장 등 주요 지점에 충분한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구급차 및 자전거 패트롤 등을 운영해 부상자 발생 시 즉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비했다.

또한 기계중 학생들의 색소폰 공연, 경북세무고 학생의 팝송 기타연주,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띄웠다. 참가자들에게 음료, 간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풍성한 가을 스포츠 축제가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회째를 맞이하는 해변마라톤대회가 다양한 연령, 지역, 국적의 참가자들이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축제가 돼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이 대회를 통해 지난 9월 지역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빠른 일상회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대회를 위해 많은 분들과 시민들이 협조해 주셔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막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해변마라톤대회가 전국의 마라토너들의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마라톤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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