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11.14 11:51

행복위, 김천의료원 환자만족도 전국 평균보다 낮아…항생제 오남용 문제 제기
건설소방위, 경산소방서 심폐소생술 실습 등 체험…"봉화 광산 광부 구조 노고 감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가 지난 11일 문화엑스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가 지난 11일 문화엑스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1일 문화엑스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관리 및 엑스포 설립 목적에 따른 운영 등 강도 높은 감사를 이어갔다.

김대일(안동) 위원장은 “통폐합의 원인은 설립목적이 거의 상실된 엑스포에서 제공했다”며 "엑스포는 경영의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은 없고 통폐합에만 관심이 있다”고 질타했다.

또 “현재 엑스포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은 외주에 의존하고 있다”며 “꼭 경주에 와야만 볼 수 있고 경주 엑스포에서만 추진해야 하는 성격의 사업은 없는데 자산이 많아서 그런지 긴장감도 없고 위기의식도 없다”고 몰아세웠다.

임병하(영주) 의원은 "계약체결은 일반경쟁이 원칙이지만 2020년에는 90.6%, 2021년에는 86.2%로 수의계약 비율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정경민(비례) 의원은 "2명의 직원채용 공고를 도청에서 먼저하고 엑스포에서 나중에 다시 공고한다면 오해의 소지도 있으므로 동시에 공고하지 못한다면 공고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또한 엑스포 금고 지정과 관련, "특정 은행을 염두에 두지 말고 경주에 지점이 있는 모든 은행에 공개경쟁을 붙여 금고를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업(포항) 의원은 직원의 근태와 관련해 "1년에 조퇴를 19번이나 한 것과 사직서를 냈는데도 사직 처리를 하지 않고 무단결근이 2개월이나 있었음에도 파면처리가 되지 않았고 이런 상황에서도 성과금이 나간 것은 근태 관리가 너무 안일한 것"이라며 질타했다.

도기욱 (예천) 의원은 신라 천년 실감스튜디오 계림 건립에 대해 "사업자 선정은 일대일 접촉이 아니라 공식적인 심의위원회를 거치거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행감에서 연규식(포항) 의원은 "물휴지에서 검출된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로도 사용된 물질이며 물휴지는 아이가 입에도 댈 수 있는 민감한 제품이기 때문에 물휴지에 대한  검사횟수를 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숙(비례) 의원은 "방사선 조사식품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으로 내년부터는 후쿠시마에서 방사능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하니 수산물을 포함한 식품의 방사능검출에 대한 연구가 도민과 우리나라의 건강을 위해 더욱 필요하다"고 짚었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가 11일 김천의료원 등에 대한 행감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가 11일 김천의료원 등에 대한 행감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11일 김천의료원에 대한 행감에서 박선하(비례) 의원은 "환자만족도가 전국평균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환자의 불만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매뉴얼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칠구(포항) 의원은 "타 의료원과 비교해 항생제 처방 단가가 크게 높은 편"이라며 "항생제 오남용과 비급여 항생제 처방 등 관련 문제를 적극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경북행복재단에 대한 행감에서 임기진(비례) 의원은 작년 도내 복지시설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교육이 부실하다"며 "시설 내 발생하는 실제 문제를 예방하는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마을재단에 대한 행감에서 김희수(포항) 의원은 "새마을재단 자체기금이 목표금액인 300억원이 달성된다"면서 "내년부터는 기금이자수익을 특화사업과 운영비에 일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금의 지속적인 적립을 위해 소액 모금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박승직)가 경산소방서 행감에서 3층에 설치·운영 중인 소방안전체험관에서 심폐소생술 실습 등 응급처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박승직)가 경산소방서 행감에서 3층에 설치·운영 중인 소방안전체험관에서 심폐소생술 실습 등 응급처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박승직)는 경산소방서 행감에서 3층에 설치·운영 중인 도내 최대 규모의 소방안전체험관을 시찰하며 심폐소생술 실습 등 응급처치를 체험하고 안전의식 고취와 위기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체험교육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승직(경주) 위원장은 “지난 11월 4일 봉화 광산 매몰사고로 갱도에 고립됐던 2명의 광부가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면서 "각종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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