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11.14 17:11

농수산위, 수산자원연구원 어민 위한 새로운 먹거리산업 발굴 촉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가 14일 재단법인환동해산업연구원(원장 전강원)과 수산자원연구원(원장 문성준)에 대한 행감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14일 소관 부서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 인권유린시설 행정조치 요청, 노인학대 예방책 마련, 독립운동기념관 상근직 관장으로 개편 등을 촉구했다.

복지건강국 행감에서 박선하(비례)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역 장애인 인권유린시설에 대한 사후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됐다"면서 철저한 전수조사, 시설 폐쇄, 피해자 분리 등을 요청했다.

이칠구(포항) 의원은 노인학대는 97%가 가정에서 발생하므로 노인인권보호사 역할을 하는 경로당 행복도우미는 행정 편의적 제도라고 지적하고 사건의 원인 분석을 정확히 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 행감에서 박영서(문경) 부의장은 "독립운동관장을 상근직으로 전환하도록 여러 차례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으나 여전히 비상근직"이라면서 개선을 거듭 당부했다.

김원석(울진) 의원은 "독립운동 기념관의 경영평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최하위인 C등급이다"면서 기관 존립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할 수준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이여성행복국 행감사에서 최태림(의성) 위원장은 "아동학대가 건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큰 문제"라면서 적극적인 아동분리 조치와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황명강(비례) 의원은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 사건 피해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부실하다"며 "스토킹범죄 관련 조례안이 최근 통과된 만큼 내년도 예산안에도 관련 사업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청소년육성재단 행감에서 임기진(비례) 의원은 경영평가결과가 통합 전에는 S등급이었으나 재단통폐합 후 2년 연속 B등급을 받았다고 지적하고 적극적인 개선 방안을 요청했다.

김희수(포항) 의원은 재단 예산 운영상황이 전반적으로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고보조금도 일부 사업의 경우 절반 정도 집행했고 재단 운영비도 집행율이 60%정도에 불과하다"며 철두철미한 예산 집행을 주문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경북도콘텐츠진흥원 행감에서 박규탁(비례) 의원이 "예금현황 등 재단의 자산현황과 자산운용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 있다"고 질타했다. 

임병하(영주) 의원은 문화컨텐츠 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콘텐츠제작 지원에 매진하고, 경북도내 기업의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해 예산을 조속히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연규식(포항) 의원은 캐릭터를 이용하면 상업적 가치가 무궁무진한 패키지 디자인 상품을 만들 수 있다며 캐릭터의 중요성과 패키지 상품 개발을 강조했다. 

김용현(구미) 의원은 구미에 유치 예정이던 콘텐츠기업지원 서부권센터가 유치되지 못한 점과 구미지역 관련 컨텐츠 사업이 전무함을 지적하면서 콘텐츠 산업의 균형발전을 역설했다.  

김경숙(비례) 의원은 "도내 콘텐츠 사업 종사자는 제주의 2.5배 가까이 됨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그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기업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도내 콘텐츠 사업 중 상장된 기업이 없다"고 짚었다. 

이동업(포항) 의원은 특정 수의계약 업체를 언급하면서 "본사는 대구에 있고, 지사는 경북에 있는데 경북의 사무실은 비어 있다"며 수의계약 시 업체 현황 파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도기욱(예천) 의원 "진흥원의 사업들이 외부 발주가 많은데 객관적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콘텐츠 사업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므로 진흥원이 그 역할을 해 주지 못하면 존재의 이유가 없어진다"고 경고했다. 

김대일(안동) 위원장은 “청년 유출은 지역에 청년들이 누리고 생활할 수 있는 문화가 없고 지역 기업의 성장가치 부재로 인해 발생한다"며 “젊은이들이 머물수 있도록 기회와 공간을 마련해주는 콘텐츠진흥원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은 14일 재단법인환동해산업연구원(원장 전강원)과 수산자원연구원(원장 문성준)에 대한 행감에서 운영 실태를 강하게 질타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신효광(청송) 의원은 “감사자료에 청렴도가 1.8배 높아진 것으로 작성했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5등급 중 4등급에 불과하다”면서 “내부 비위에 대한 각종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철식(경산) 부위원장은 "환동해산업연구원 이사회 운영과 수당집행 등 개선이 필요한 사업이 많다"고 지적했다.

환동해산업연구원의 저조한 사업 집행율과 이어지는 내부비리 제보 등에 대해 최덕규(경주) 의원은 “연말에 무리하게 사업을 수행하고 자금을 집행하다 보니 많은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기관 운영을 강조했다.

이어진 수산자원연구원에 대한 감사에서도 “해양수산분야는 경북이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으로 개척해야할 신성장 산업이다”며 “경제성의 높은 수산자원이나 희귀 어종의 완전양식 등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영숙 위원장은 “도민의 혈세를 받는 기관으로서 공공기관 운영의 기본을 명심해야 한다"며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곪은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분골쇄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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