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11.15 10:15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 특별한 의미…보완적 산업구조라 향후 협력 가능성 매우 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 참석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홍보단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 참석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홍보단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B20 Summit,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그리고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한국 경제발전의 역사를 함께한 동반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지난 50년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100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 2000여 개의 한국 기업들이 이곳에 진출해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며 아세안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는데, 아세안의 핵심 파트너가 바로 인도네시아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디지털 전환과 청정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고도화하자고 제안했다"며 "정부 차원에서 6개의 MOU를 체결했고 기업 차원에서 4개의 MOU가 체결됐는데, 양국 경제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의 출범은 양국의 투자 관련 어려움을 즉시 해소하고 협력사업을 책임있게 점검해 나간다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기업과 기업인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와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앞으로도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양국의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내일은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식량과 에너지, 그리고 보건 분야 협력에 관한 생각을 밝히고자 한다"고 예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