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1.16 18:04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2022 신산업 스타트업 테크 엑스포'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2022 신산업 스타트업 테크 엑스포는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주요 신산업 분야 우수 창업‧벤처기업 300여 개사가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자리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중기부는 신산업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혁신 분야 창업묶음(패키지)' 사업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생명건강(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 346개사를 선발해 기업 특성과 성장주기를 고려한 사업화 자금, 기술개발(R&D), 융자, 보증, 수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해왔다.

2020년 선발된 250개사는 지난해 약 1조원의 투자 유치라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6개사가 코스닥 상장을 완료했다. 자율주행 고정밀 지도 제작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 '스트리스'는 카카오 모빌리티와 인수합병(M&A)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 외 혁신분야 창업묶음(패키지)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 중 115개사는 333개 대·중견기업과 426건의 공동 기술개발(R&D), 사업화, 납품 등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세미파이브, 코클 등 각 분야 대표 우수기업 관계자와 기업 육성의 공로가 큰 유공자 총 9명에게 중기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설계부터 패키징, 테스트까지 포괄하는 플랫폼 기업 세미파이브는 지난 2019년 창업한 기업임에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RM, 삼성전자와 협업해 올해 1000억원 이상의 시리즈B 단계(시장성 입증 후 사업확장단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다임러, 구글과 소리 인식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 중인 자율주행 분야 창업기업 코클도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을 인정받았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준 많은 혁신 창업‧벤처기업들이 앞으로도 지속 성장해 유니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정부의 지원을 마중물로 학계, 기업, 투자사 모두가 긴밀히 협업해 우리나라 테크 창업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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