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2.11.18 11:10

제로백 3.5초·최고시속 260㎞ ‘EV6 GT’ 출시

 17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오토쇼'에서 러셀 와거 기아 미국 마케팅 부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기아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2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 '오토모빌리티 LA'에서 북미에 '더 뉴 셀토스'(이하 셀토스)를 처음 공개하고 'EV6 GT'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출시된 셀토스의 첫 상품성 개선 모델로, 지난 7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세련된 디자인에 높은 성능과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차량이다. 북미 시장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EV6 GT는 지난달 국내 출시한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대비 성능을 강화한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해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오토쇼'에서 러셀 와거 기아 미국 마케팅 부사장이 '더 뉴 셀토스'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디자인·주행 성능·첨단 사양…삼박자 갖춘 '더 뉴 셀토스' 공개  

셀토스의 외장 디자인은 강인하고 역동적이면서도 미래적 감성이 돋보인다. 전면부는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이를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와이드한 형상의 LED프로젝션이 탑재됐다.

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한 모습이다. 10.25형 클러스터와 10.25형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신형 8단 자동변속기 탑재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셀토스는 2.0 가솔린 엔진, 1.6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출시됐다.

2.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3kgf∙m를 통해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며, 무단 변속기를 탑재해 부드러운 변속과 정숙한 주행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1.6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7.0kgf∙m로 효율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신규 장착했다.

기아는 셀토스에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기술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오토쇼'에서 스티브 센터 기아 미국 COO가 'EV6 GT'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폭발적 가속력·역동적 주행 성능 다 갖춰...'EV6 GT' 출시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시속 260㎞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는 EV6 GT 출시를 계기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EV6 GT에는 강력한 제동 장치와 주행모드 등이 대거 적용됐다.

기본 모델보다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는 뛰어난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 '전륜 스트럿링' 및 '후륜 러기지 플로어 보강바' 등으로 차체를 강화해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EV6 GT 전용 주행모드인 ‘GT 모드’는 폭발적인 가속 성능과 역동적인 선회 및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댐퍼, e-LSD 등을 최적화한다. 특히 GT 모드에서는 회생제동 사용을 극대화하는 RBM 기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 최초로 '드리프트 모드'도 적용됐다. 선회 시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를 유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드리프트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기아는 18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2022 LA 오토쇼'에서 총 2만4997ft²(약 2322㎡)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더 뉴 셀토스 ▲EV6 GT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쏘렌토 HEV·PHEV ▲스포티지, 스포티지 HEV·PHEV 등 다양한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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