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2.11.20 17:24

20일 정오 대구스타디움서 개최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 12지파 10만수료식 시온기독교선교센터113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 12지파 10만수료식 시온기독교선교센터113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시온기독교선교센터(총원장 탄영진)가 기독교 교육 기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수료생 10만명을 배출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하는 수료생은 총 10만6186명으로 신학 교육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날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 수료식에 참여하는 인원을 8만명으로 제한하고,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및 9개 언어로 전 세계에 송출해 온오프라인으로 30만여 명이 수료식에 참여했다.

수료식 행사는 최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철저한 안전 사고를 대비해 준비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무엇보다 수료식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했다”며 “지자체와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전 수차례에 걸쳐 방역, 안전, 교통, 질서유지 등을 점검하고 현장에 경찰, 소방서, 대구시 및 수성구청 안전관련 담당자들과 함께 모니터링하는 상황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단 자체적으로는 행사장 내외부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요원스텝만 총 1만4000명을 배치하고,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4시간에 걸쳐 입·퇴장 하도록 했다”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의료진 180여명과 구급차 4대도 대기하는 등 특별히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수료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찬양예배를 시작으로 축사와 축전, 대표기도와 이만희 총회장 기념사 등이 이어졌다. 2부는 해외 수료식 영상 방영에 이어 축하 공연과 시온기독교선교센터 탄영진 총원장 축사, 수료증 수여, 수술 넘김, 상장 수여와 수료소감문 발표, 특별 공연 등이 이어졌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실상 첫 대규모 대면행사를 대구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10만명 규모의 인원이 이동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숙소, 식사 등 가능한 모든 소비활동을 지역에서 이뤄지도록 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

교회 측은 "이태원 참사 이후 행사 개최 여부를 고민했지만 지역 업체와의 계약 상황 등을 고려해 상생기회를 저버리기보다 대규모 국내외 행사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대한 안전에 초점을 둔 행사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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