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11.21 15:13

최대호 시장 “건전재정 실현…내년 시승격 50주년 계기로 재도약 발판 마련”

안양시청 전경(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양시가 내년 본예산 1조699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21일 제출했다. 올해 1조5640억원보다 1353억원(8.7%)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전년대비 858억원(6.5%) 증가한 1조4000억원, 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이 반영된 특별회계는 495억원(19.8%)이 증가한 299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재원 중 자체수입은 지방세 4990억원, 세외수입 556억원 등 5546억원이며,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7432억원이다.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등 5대 분야에 중점을 뒀다.

시는 구체적으로 사물인터넷(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 구축 84억원, 안양역 일원 주차장 및 공원 조성 33억원, 구 시가지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수립용역 5억원, 안양권 신규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 10억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기금 조성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청년 지원 분야에서는 청년창업펀드 조성비 10억원, 청년기본소득 63억6000만원,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2억6000만원,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7억원 등이다.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발행지원 86억3000만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 보전 47억원, 안양상권활성화센터 운영 3억원,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원 42억6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교육·복지분야는 만안구 어린이도서관 건립 51억2000만원을, 출산지원금 49억6000만원, 첫만남이용권 58억5000만원, 장애인체육센터 및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 61억6000만원, 미래교육협력지구 6억9000만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3억원, 어르신 무료급식 및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57억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녹색도시 분야는 동편마을 다목적복지회관 건립 43억원, 시민안전보험 가입 2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296억4000만원, 저상버스 도입지원 184억9000만원이 반영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세출 구조조정과 효율적인 예산 배분으로 건전재정을 실현했다”며 “2023년 시 승격 50주년을 계기로 역량을 결집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의회에 제출한 이번 예산안은 12월 21일 시의회 예산안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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