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11.21 18:20

"노조 불법행위 엄정 대응…대체수단 마련 만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제20대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제20대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최근 부동산 경기 위축이 부동산PF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과할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근본적으로는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 등 과도한 부동산 규제 정상화를 통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또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철도노조·학교 비정규직의 파업 예고 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의 요구사항 등에 대해 마지막까지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며 "국민·기업에 피해가 없도록 대체 수단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태원 사고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는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 한치의 부족함도 없어야 한다"며 "원스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수사를 통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유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아세안·G20 정상회의, 미·일·중 연쇄 정상회담, 사우디 왕세자 회담, APEC 정상회의 등 최근의 외교성과도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외교 일정을 소화하면서 국제정치 현실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그야말로 자국 안보를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터'였다"며 "정상외교 성과가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수출전략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면서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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