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2.11.22 10:12

텔루라이드·스포티지·쏘울·K5·리오 등…5개 부분 석권

미국 제이디파워가 선정한 3열 중형 SUV부문 최고 잔존가치 모델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
미국 제이디파워가 선정한 3열 중형 SUV부문 최고 잔존가치 모델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기아 차량이 미국에서 최고의 잔존가치를 인정 받았다.

기아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3 잔존가치상'에서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차종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인 제이디파워 잔존가치는 ▲상품성 ▲품질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으로 산정한다.

기아는 일반 브랜드 17개 부문 중 '텔루라이드'가 3열 중형 SUV에서 최고 잔존가치 모델로 선정됐다. 이 밖에 ▲준중형 SUV부문 '스포티지' ▲소형 SUV부문 '쏘울' ▲중형 승용부문 'K5' ▲소형 승용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 모두 5개 부분을 석권했다. 

잔존가치에서 강세를 보였던 일본 혼다와 토요타는 각 4개 부문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에릭 라이먼 제이디파워 부사장은 "기아의 성적표는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대변해준다"며 "기아는 디자인과 품질, 잔존가치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상품라인업을 보유해 무시할 수 없는 강자가 됐다"고 말했다.

중형 승용부문을 수상한 'K5'와 소형 승용부문을 수상한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사진제공=기아)

앞서 기아는 제이디파워가 올해 초 발표한 '2022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고급 브랜드 포함 총 32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아 관계자는 "잔존가치 최다 차종 수상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미국 시장에서 기아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디파워사는 2020년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를 인수했으며 ALG본부 주관으로 매년 다음 해 가장 높은 잔존가치가 예상되는 모델을 차급별로 선정해 '잔존가치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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