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2.11.23 16:07

호주 포지셔닝 하이드로겐 학회 참석,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 액화수소 충전소 개발 과제 발표

황지현 교수 발표 모습.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대)
황지현 교수가 학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대)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미래 수소에너지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액화수소 충전소 개발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발 벗고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켄텍)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포지셔닝 하이드로겐(Positioning Hydrogen) 학회에 참석해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충전소 개발' 과제 1차 연도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액화수소 충전소 기술 분석, 설계·연구개발을 맡아 대용량 수소액화 충전소 공정을 분석·개발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액화 수소 충전소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학회 발표는 한국에너지공대 수소에너지트랙 황지현 교수가 맡았다. 황지현 교수에 따르면 기존 수소충전소는 고압 수소 충전소로 안전성 문제가 많고 저장이나 운송할 수 있는 수소 용량도 제한적이라 경제성에 한계가 있다. 황 교수는 "현재 우리 컨소시엄은 안전하면서도 세계 최대 규모 수소액화 충전소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사회수용성 측면에서 매우 가치가 높은 기술이고 경제성까지 탁월해 미래 수소 사회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해당 과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수소충전소를 실증용으로 구축하고 구축된 충전소를 기준으로 안전 기술과 규정을 개발하는 과제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주축으로 한국에너지공대, SK 플러그 하이버스(Plug Hyverse), 니키소(NIKKISO), 광신기계공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운대학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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