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11.25 17:34

하노이 남동측 홍옌성에 43만평 규모…24년 9월까지 조성공사 마무리

홍옌성 클린 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국토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베트남 현지에서 홍옌성 클린 산업단지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는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이한준 LH사장,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 대사 및 응웬 흐우 응이아(Nguyen Huu Nghia) 흥옌성 쩐 꾸억 반(Tran Quoc Van) 베트남 흥옌성장, 베트남 건설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산업단지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위한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다. LH·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한국 컨소시엄(75%)과 베트남 기업인 TDH 에코랜드(25%)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 하노이 남동측으로 3㎞ 떨어진 홍옌성 지역에 1431천㎡(43만평) 규모로 2024년 9월까지 단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단에 입주할 60여개 한국 업체는 건축·설비 등 약 4억 달러를 투자하고 입주 초기부터 행정·금융·세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2024년에 성공리에 문을 열어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 플랫폼이자 양국 경제협력의 성공모델로 기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착공식 이후 이 위원장은 즈엉 득 뚜언(Duong Duc Tuan) 하노이 부시장과 가진 면담에서 LH가 추진 중인 하노이 사회주택 인허가 지연, 하노이 지하철 3호선 관련 현대건설의 공기지연 보상금, 하노이 롯데몰 관련 인허가 지연, 하노이 스타레이크 복합 쇼핑몰 승인 지연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하노이 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오는 26일에는 LH와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TDH 에코랜드 간 흥옌성 산업단지 2단계 사업 및 예비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하노이 롯데몰과 스타레이크 신도시 현장을 방문해 현지 우리 건설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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