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11.28 17:22

'130㎜ 유도로켓-II 사업' 심의·의결…2033년까지 3800억 소요

(자료제공=방사청)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우리나라가 전세계적으로 7번째 무장헬기 개발 성공 국가가 됐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제14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화상으로 개최해 국내에서 연구·개발한 소형무장헬기(LAH)의 양산 계획을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방추위는 소형무장헬기를 최초 양산하는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소형무장헬기 사업은 노후화된 운용헬기(500MD, AH-1S)의 대체전력인 소형무장헬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7번째 무장헬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독자 개발능력을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첨단 항공전자 장비와 국내개발 무장을 탑재해 미래 전장환경에 적합한 헬기를 개발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지속적인 항공산업의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사업의 기간은 2031년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약 5조7500억원으로 추산된다.

방추위는 이 외에 '130㎜유도로켓-II 사업'을 업체 주관 연구개발로 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130㎜유도로켓-II 사업'은 접적 해역에서 적 해안포 화력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130㎜유도로켓-II 체계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개발된 130㎜ 유도로켓 '비룡'이 참수리급 고속정에서 발사하는 대함 무기체계인데 비해 130mm 유도로켓-Ⅱ는 이동형 차량발사체계를 활용하는 대함·대지 무기다.

이스라엘 라파엘사(社)의 스파이크 미사일과 비슷한 무기체계를 국내 개발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2033년까지 총 38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형공격헬기 2차사업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구매계획안도 이날 방추위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육군 기동사단의 공세적 종심기동작전 수행 중 공격 속도를 보장하고 실시간 항공화력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공격헬기를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날 방추위는 구매 방식을 정부 간 계약(FMS)으로 결정했다. 구매 기종은 아파치 헬기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작년 사업추진기본전략 의결 때보다 1천300억원가량이 늘어난 3조3000억원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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