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11.30 16:25

글로벌 3대 인증기관 노르웨이 DNV로부터 ISO 21502~21505 인증 획득

삼성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남궁홍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DNV 코리아 이장섭 대표가 29일 상일동 GEC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엔제니어링)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최초로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프로젝트 분야 국제표준 4종을 동시에 인증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대 글로벌 인증기관 중 하나인 노르웨이 DNV로부터 프로젝트 분야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분야 ISO 21502~21505 4종을 동시에 인증받았다. 이 가운데 프로젝트 분야 국제표준 통합 인증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인증획득 기념식은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인 상일동 GEC에서 진행됐으며 삼성엔지니어링 플랜트 사업본부장 남궁홍 부사장, DNV코리아 이장섭 대표 등이 참석했다.

ISO 21502에서 ISO 21505는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원칙과 절차를 정립하기 위해 올해 제정된 국제 표준이다. ISO 21502는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프로세스, 시스템, 인력 등에 대한 표준 지침을 제공한다. ISO 21503와 ISO 21504는 각각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프로그램과 포트폴리오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ISO 21505는 프로젝트,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통합 관리에 대한 표준 지침을 제공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플랜트 EPC(설계·조달·공사) 분야는 대표적인 프로젝트 산업이다. 가변적인 수행환경과 복잡한 프로세스 특성상 표준화된 프로젝트 개념과 용어, 절차 등 프로젝트 관리 체계의 정립이 중요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통합관리에 대한 개선 방향을 수립해 사업역량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프로젝트 수행 시 글로벌 오일메이저와 국영석유회사 등 발주처의 국제표준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

DNV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거버넌스 체계와 관련된 규정, 절차서, 표준문서, 분야별 역할 및 책임 등 총 66개 항목을 3단계에 걸쳐 심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개 국제표준 모두 최고등급인 '5등급'을 받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세부적으로는 프로젝트 관리체계 및 운영, 프로그램 예산 관리, 사업본부 포트폴리오 운영, 거버넌스 분야 국제표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 관리 외에도 표준 인증을 통한 품질 관리에 꾸준히 힘써 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등 인증과 ▲온실가스 관련 ISO 14064 ▲리스크 관리 관련 ISO 31000의 검증 등 국제표준 심사 통과를 통해 경영 전반에서 글로벌 수준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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