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12.01 10:02

육군 소장 진급자, 육사 11명·ROTC 1명·3사 1명

김계환(왼쪽) 해병대사령관·손식 육군특수전사령관. (사진제공=국방부)
김계환(왼쪽) 해병대사령관·손식 육군특수전사령관. (사진제공=국방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부가 임기 2년까지 약 6개월을 남겨둔 해병대사령관을 전격 교체하는 등 하반기 장성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30일 해병대사령관은 김계환(해사 44기) 해병대 부사령관이 진급과 함께 내정됐다.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해 4월 임명된 김태성 현 사령관의 임기는 내년 4월13일까지인데 6개월 남은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현 군인사법은 '해병대사령관의 임기는 2년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중장급 이하의 진급 선발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 인사로 이뤄졌다.

강호필·권영호·손식 육군 소장이 진급해서 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 황선우 해군 소장은 진급과 함께 해군사관학교장으로 임명된다.

강관범 등 육군 준장 13명과 강정호 등 해군준장 2명, 정종범 등 해병대 준장 2명, 김중호 등 공군 준장 5명은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 등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강봉일 등 육군 대령 54명, 김지훈 등 해군 대령 9명, 권태균 등 해병대 대령 2명, 김용재 등 공군 대령 13명 이상 78명은 준장으로 진급시켜 직위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강동훈(왼쪽) 해군참모차장·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사진제공=국방부)
강동훈(왼쪽) 해군참모차장·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사진제공=국방부)

육군 공보정훈실장에는 문홍식 대령이 준장 진급과 함께 임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육군 중장 진급자는 모두 육사 졸업자"라며 "소장 진급자는 육사 11명, ROTC 1명, 3사 1명"이라고 밝혔다. 

김진호(ROTC 31기·건국대)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 차장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다른 관계자는 "육군 대령에서 준장 진급자는 42명이고 임기제 진급은 12명"이라고 전했다.

ROTC 출신 중에선 위정태(31기), 임승덕(31기), 권한석(32기), 김용수(33기), 조우제(33기), 이종현(34가)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며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고 능력과 자질, 높은 도덕성을 구비한 우수 인재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본연의 임무에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 우선적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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