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12.02 13:14

오후 9시부터 행사 종료까지 세종문화회관 정류소 폐쇄
5호선 광화문역도 혼잡 수준 따라 필요시 무정차 통과

(사진='붉은악마'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붉은악마들이 거리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사진='붉은악마'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르는 3일 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차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한파 속에서 거리 응원전이 진행되는 만큼 서울시는 한파를 비롯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일 서울시는 이번 3차 응원전에도 서울시와 종로구, 경찰, 소방인력이 투입돼 주최측(붉은악마) 안전요원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파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체계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사고의 사전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인명피해 방지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 1차응원전과 같이 많은 시민들이 응원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이날 21시부터 행사 종료 시(막차)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01272·01126)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된다. 

이에 따라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5호선은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 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지하철 2·3·5호선은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부터 3일 새벽 3시까지 전동차를 특별 운행한다.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증원 배치(12→48명)하고 인원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거리응원전에서 서울버스 막차연장 운행은 실시하지 않는다. 다만 심야버스 14개 노선이 모두 정상 운행된다. 광화문 등 도심 일대에서 3일 새벽 2~3시에 집중 배차토록 할 예정이다. 광화문·시청 경유 심야버스 노선으로는 N16, N26, N37, N51, N62, N73, N75 등이 있다.

또 1차전 당시와 같이 도로가 통제될 경우에는 해당 도로를 통과하는 버스 노선은 인근도로를 통해 우회 운영하며, 차내 및 정류소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해 사전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거리응원전 당일 광화문 일대에서 공공자전거와 개인형이동장치 반납·대여는 불가하다. 

불법 주·정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시·자치구가 합동으로 광화문 일대 주정차 위반차량 집중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사전에 운영 앱, 인근 주차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거리응원전으로 따릉이의 일시 대여·반납이 중지되는 대여소는 경복궁역 4번출구, 종로구청옆, 광화문역 등 8개소다. 광화문광장 구간 반경 700m이내는 개인형이동장치 반납금지구역으로 지정된다.

한편, 이번 3차 거리응원전은 한파가 예보돼 있는 만큼 서울시는 참여 시민들이 방한복, 장갑, 담요 등 방한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주최측과 협의해 저체온증 등의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차 응원전에 운영했던 한파대비 비상대피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주최측에서는 핫팩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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