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12.03 06:55

6일 브라질과 16강서 맞붙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다.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로 포르투갈에게 승리하면서 조2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오르타에게 선취골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를 맞고 골대 앞에 떨어진 공을 김영권이 놓치지 않고 쓰러지면서 끝까지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대표팀은 후반 20분 그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못했던 황희찬을 투입했다. 황희찬은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넣었다.

정규시간이 모두 끝난 후반 추가시간 1분경 손흥민이 역습을 시작했고 수비수 다리 사이로 넣은 패스를 황희찬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갈랐다.

같은시간 우루과의가 가나를 2 대 0으로 제압함에 따라 우리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와 우루과의는 1승 1무 1패로 똑같이 승점 4점을 기록했다. 골득실도 0점으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우리가 4점으로 우루과의를 2점 앞서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 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3차전 포르투갈을 만나 1 대 0으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4강까지 간 적 있는 우리는 2022년 다시 한 번 포르투갈을 만나 승리해 16강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높은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우리는 G조1위인 브라질과 우리시간으로 오는 6일 새벽 4시 16강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16강 진출에 성공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