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2.06 10:18

'L3해리스'와 항공통제기 사업 협력 위한 합의서 체결

대한항공이 5일 서울 중구 L3Harris 한국 지사에서 항공통제기에 대한 포괄적 사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왼쪽 5번째)과 찰스 데이비스 L3Harris 부사장(왼쪽 4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5일 서울 중구 L3해리스 한국지사에서 박정우(왼쪽 다섯 번째)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찰스 데이비스(왼쪽 네 번째) L3해리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항공통제기에 대한 포괄적 사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정민서 인턴기자] 대한항공은 우리 군의 항공통제기 도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L3해리스(L3Harris)'와 포괄적 사업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3해리스는 상용 항공기를 항공통제기로 개조해 각국의 군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 중인 항공통제기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라고도 불리며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중에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L3해리스는 봄바르디어사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방위사업청에 제안했다. 또한 기존 항공통제기 대비 파격적인 가격 및 유지비 절감과 체계 통합 기술의 전폭적인 국내 이전도 약속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리 군이 추가 도입하는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 및 부품 양산 등 국내 생산 전반뿐 아니라 실제 운용 인원에 대한 교육 훈련 및 교범 제작 등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 기업의 최신 체계통합 기술 노하우를 습득해 향후 전자·전기 분야 등 유사 사업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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