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2.12.06 10:48

경기 하남기 망월동에 ATM 공동설치
임대면적 공유 통해 공간 효율적 활용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망월동에 위치한 우리, 하나은행 공동자동화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우리은행)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망월동에 위치한 우리, 하나은행 공동자동화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금융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공동자동화점을 열었다. 지난 4월 공동점포를 오픈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 사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망월동에 공동자동화점을 개점한다.

공동자동화점은 기존 점포 이전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동자동화점이 설치되는 하남시 망월동은 반경 1㎞ 이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영업점이 없는 공백지역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미사역지점이 점포를 이전했다.

이에 두 은행이 공동자동화점을 운영하면서 은행은 ATM 운영비용을 점감하고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자동화점은 각 은행이 동일한 공간 내 영업공간을 절반씩 사용하며 우리은행 ATM과 하나은행 ATM을 각각 2대 설치해 36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설치된 ATM은 각 은행의 기존 ATM과 동일하게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공과금 등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공동점포에 이어 공동자동화점 오픈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ATM을 운영하면서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대면 채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공동자동화점을 통해 향후 점포 이전 및 통합으로 대체 채널을 운영하기 어려운 지역일 경우 자동화점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점포 이전에 따른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우리은행과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두 은행은 타 업권과 제휴를 확대하며 영업 채널 다양화를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패션플랫폼 무신사와 제휴한 ‘WON RE:CORD 혁신점포’,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제휴한 ‘디지털EXPRESS점’ 등 고객 친화적인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은행365 CU마천파크점’과 ‘하나은행365 CU비산자이점’, ‘하나은행365 CU갈매씨엠파크점’을 연이어 개점하는 등 다양한 혁신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