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12.08 16:31

안전 최우선 경영 강화·원전사업 재도약 위한 조직 재편

경주 한수원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수원)
경주 한수원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수원)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8일 황주호 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본부장, 처·소장 등 주요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원자력·산업·재난 등 전사 안전관리 총괄을 위한 안전경영단, 원전정책과 회사 경영전략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경영단을 최고경영자(CEO) 직할 조직으로 편제했다. 이와 함께 현장의 안전 관련 실무 경력이 풍부한 인물을 안전경영단에, 전략과 혁신성을 겸비한 핵심 간부를 전략경영단에 각각 배치했다.  

본사는 성공적인 원전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수출사업본부'를 신설해 유럽 및 아시아 시장의 사업개발 조직을 강화했다. 더불어 북미 시장 개척을 위한 조직도 새롭게 구성했고, 계속운전을 비롯해 국내 원전운영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발전사업본부'를 설치했다.

수출 사업과 발전사업 본부장으로는 해당 분야별 사업동력 확보와 성과 창출이 가능한 역량 있는 인사를 발탁 보직했다. 기존에 본부별로 흩어져있던 재생에너지, 수소, 연료전지,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능은 그린사업본부로 편제해 에너지원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원전본부는 신임 CEO의 현장중심 경영방침을 이행하기 위해 원전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 소통이 가능한 원전 본부장으로 대폭 교체했다. 외부로는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내부적으로는 조직문화의 활기찬 변화를 꾀한다는 의도다. 

아울러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본사 처장 등은 당해 승격 인원을 대규모 발탁·전진 배치해 세대 교체를 실시했다. 원전 현장 최일선의 발전소장에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소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를 발굴·배치했다.

다음은 이번 인사의 내용이다. 

<본부장급 보직 이동>

▲품질기술본부장 이승철 ▲발전사업본부장 이상민 ▲수출사업본부장 박인식 ▲건설사업본부장 남요식 ▲그린사업본부장 장필호 ▲한빛원자력본부장 최헌규 ▲월성원자력본부장 김한성 ▲새울원자력본부장 조석진 ▲한강수력본부장 김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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