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2.12.09 12:16

타다·SGI서울보증과 업무협약 체결…플랫폼 상생발전 모색

하나은행은 지난 8일 본점에서 타다, SGI서울보증과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 이정행 타다 대표,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8일 본점에서 타다, SGI서울보증과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 이정행 타다 대표,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나은행은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SGI서울보증과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장 중인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드라이버 모집 확대를 지원하고 드라이버가 부담하는 금융비용을 절감시켜 줌으로써 기업과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틀을 만들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SGI서울보증은 타다가 선정한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보험증권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은 해당 보험증권을 담보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드라이버에게 제공키로 했다.

타다는 대출 취급으로 발생하는 이자 전액을 부담해 드라이버의 이자 부담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타다 '넥스트 드라이버'는 3년 동안 3600만원, 타다 '플러스 드라이버'는 2년 동안 24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출 지원을 받은 드라이버는 차량 구매 등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고 무이자 혜택으로 금융비용까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타다 역시 우수한 드라이버를 확대 모집할 수 있는 계기가 돼 플랫폼이 성장할 것이란 기대다.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기업과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모두가 상생 발전하고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다는 2011년 설립된 승차거부 없는 '승차 호출 서비스'를 선보인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현재 택시 운전면허를 기반으로 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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