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12.09 16:44

포항제철고 재학생 최수혁, 전 영역서 만점…전국에선 3명 만점자 나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17일 실시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도내 재학생 중 만점자가 배출됐다고 9일 밝혔다.

주인공은 포항제철고 재학생인 최수혁(18) 군으로 수능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최군은 수능에서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 탐구 ‘물리학Ⅰ’과 ‘지구과학Ⅰ’을 선택해 표준점수 만점을 받았고, 영어와 한국사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군은 수시 모집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의예과에 지원해 최종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최군은 포항공대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때 1년 정도 미국에서 살았던 때를 제외하면 줄곧 포항에서 자랐다. 포스코교육재단 산하인 포항제철유치원-포항제철서초-포항제철중을 나왔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성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 영역 수능 만점자는 최수혁 학생을 포함해 재학생 2명과 재수생 1명이다. 이는 높은 난이도로 만점자가 단 1명에 그쳤던 지난해 2022학년도 수능보다 늘었으나 2021학년도 6명보다는 줄었다. 

최종 수능 성적표는 9일 발표돼 개별 학생에게 전달된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접수한 원서접수처인 출신 고등학교 또는 시험지구교육지원청에 방문해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통해 자신의 성적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수능에서 만점이라는 쾌거를 이룬 최수혁 학생과 포항제철고에 축하를 보낸다"며 "도내 모든 학생들이 수능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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