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2.12 11:25
강구영 사장 "6세대 전투기·미래형 항공기체·차세대 고기동헬기·초소형위성 연구개발 주력"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미래 기술변화를 대비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KAI는 '2022 항공·우주산업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재료비 인하, 품질 개선 등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12일 밝혔다.
파트너스 데이는 매년 진행되는 국내 협력사 총회로 위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 간 총회를 넘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학계가 참여해 항공산업의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개최됐다.
지난 9일 개최된 행사에는 강구영 KAI 사장을 비롯 산업통산자원부, 방위사업청, 한국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와 140개 협력사 그리고 경상남도‧진주시‧사천시‧고성군 등의 지자체와 경상대‧폴리텍대학등 총 220여 명이 참석했다.
KAI는 KF-21‧FA-50 수출형 개발과 LAH 양산 및 민수 완제기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개발 참여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항공기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분산추진‧제어기술‧저소음 설계 등 UAM 핵심 요소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한 전장 상황인지 등의 역량 내재화를 위한 미래 신기술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AAV와 친환경 항공기 개발과 무인전투기, 독자위성 플랫폼 개발 등 신 플랫폼 개발로 미래 전장 핵심을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환영사에서 "6세대 전투기, 수송기, AAV(미래형 항공기체), 차세대 고기동헬기, 초소형위성 등 대형 연구개발 사업과 함께 무인 항공기, 유무인복합체계, 중·대형 위성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중심으로 핵심기술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시대변화에 맞는 일거리, 먹거리를 창출해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