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12.13 15:59

민항 74년 역사 이래 최대 실적...항공관광 활성화 분위기 지속

13일 포항경주공항 여객청사에서 '국내 항공여객 최초 7000만명 달성 기념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13일 포항경주공항 여객청사에서 '국내 항공여객 최초 7000만명 달성 기념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13일 포항경주공항 여객청사에서 부산지방항공청장, 한국공항공사 사장, 항공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항공여객 최초 7000만명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경북도는 국내 항공여객 최대 실적을 기념하는 한국공항공사의 전국단위 행사를 국내 최초로 공항 명칭변경이라는 역사적인 결실을 맺은 포항경주공항에 유치했다. 

기념식은 민항 74년 역사 이래 최초의 국내선 항공여객 7000만명 달성을 축하하고, 감사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달해 국내 항공 관광 활성화를 이어가기 위해 열렸다.

경북도는 관련 지자체와 함께 포항경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련 조례 제정 및 공항 활성화 협의체 운영 등 포항경주공항 살리기에 각 기관의 힘을 결집해 왔다. 

명칭변경이 확정된 지난 3월부터는 공항-경주보문단지를 연결하는 노선버스(경주 1000번)를 운영하고, 여행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진행,  공항 이용 관광객 항공권 할인 행사 등을 펼쳤다.

또 김포공항, 서울역 등 수도권 주요 집객지에 전광판과 주요 SNS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탑승률이 꾸준히 증가해 국내 항공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구광모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군위군 대구 편입은 경북도가 생니를 뽑는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 더 크고 더 빨리 대구경북신공항건설을 위한 이철우 도지사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이다”라며 “신공항 건설도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내 항공 여객 7000만명을 달성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제선이 정상화된 이후에도 중소 지방 공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공항공사와 여러 유관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경주공항은 현재 민간항공사가 취항하는 경북에서 유일한 공항으로 수년에 걸친 노력 끝에 국내 최초로 공항 명칭변경을 성사시켜 지난 7월 14일부터 포항공항에서 지역 간 상생협력의 상징을 지닌 포항경주공항으로 새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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