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12.13 17:16

"희소성 강한 데다 수요도 탄탄해 거래 비교적 수월"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분양 단지 중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98대 1을 기록했다. 10위권 밖 건설사 분양보다 1.3배 높아 올해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선호는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0위권 밖의 건설사가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7.47대 1로 집계됐다.

10대 건설사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부산이다. 지역별 평균 경쟁률은 부산 68.73대 1, 서울 21.89대 1, 인천 19.21대 1, 경북 14.45대 1, 경남 14.18대 1, 경기 11.87대 1 등의 순이었다. 

10대 건설사와 10대 외 건설사의 1순위 마감률은 각각 62.89%, 43.06%를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대출 한파 등이 얽히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부동산시장에서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희소성이 강한 데다가 수요도 탄탄해 거래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향후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해진다는 점을 미뤄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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