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2.12.20 09:12

5년 만에 출시하는 2세대 모델…내년 초 출시

내년 초 출시될 '디 올 뉴 코나'의 세 가지 디자인.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소형 SUV '코나'가 5년 만에 더욱 대담하고 와이드한 디자인의 2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20일 현대자동차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디 올 뉴 코나(KONA, 이하 코나)'의 출시를 앞두고 ▲전기차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포함) ▲N라인 등 3개 모델의 디자인을 첫 공개했다.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6월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신형 모델이다. 기존 대비 각각 145㎜, 60㎜ 늘어난 4350㎜의 전장과 2660㎜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적인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뒤, 내연기관과 N라인 모델에 맞춰 모습을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코나의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최근 현대차가 활발히 적용하고 있는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다. 이 디자인은 차량의 와이드한 인상을 심어주며, 범퍼부터 후드까지 굴곡도 매끈하게 다듬어 볼륨감도 강조했다.

측면부에는 캐릭터 라인을 날카롭게 새겨 역동성을 배가시켰으며, 벨트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해 금방이라도 앞으로 치고 나갈 것만 같은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또한 후면부는 전면부와 동일하게 수평형 램프를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디 올 뉴 코나'의 후면 디자인. (사진제공=현대차)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 특징 위에 파라메트릭 픽셀 형태를 입혀 새롭게 선보이는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Pixelated Seamless Horizon Lamp)’를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프론트와 리어 범퍼 하단에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가 적용된 디자인을 채택해 간결하면서도 코나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강렬한 느낌의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대담하고 강인함을 강조해주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해 코나의 정체성을 담았고, N라인은 스포티함을 강조해주는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실버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해 한층 더 낮아 보이는 자세를 완성했다.

현대차는 코나의 외장 디자인과 함께 전기차 모델의 인테리어 이미지도 공개했다. 실내는 다채로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다 진보한 이동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12.3형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는 전방 시계를 확보를 돕고 공간감도 극대화했다. 2열에는 굴곡이 없는 소파 형상의 벤치 시트를 탑재했다.

기어 노브를 스티어링 휠로 옮겨 콘솔 공간을 간소화했고,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실내 수납공간 일부에는 무드 조명을 적용해 탑승객의 편의성과 함께 감성 측면까지 고려했다.

'디 올 뉴 코나'의 인테리어. (사진제공=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업스케일해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디 올 뉴 코나는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초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하고,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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