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2.12.21 17:20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고용노동부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전환 훈련에 나선다. 중소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고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기차·수소차 생산에 필요한 직무전환 훈련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동종업계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전환 훈련을 제공하는 상생형 공동훈련 모델이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내 기술교육원 1층을 리모델링하고 미래차 분해와 조립을 위한 실습 시설, 메타버스 실습 체험 장비 등을 설치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산업별 대표 기업인 삼성중공업·SK에너지·롯데정밀화학 등에서 개소했으며 자동차산업 대표 기업인 현대차를 끝으로 현재까지 총 15개소가 신설됐다. 올해는 1차 협력사 27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사 소속 근로자 및 채용 예정자 52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이후 400여 곳의 1·2차 협력사로 훈련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매년 5곳씩 신설해 2026년에는 총 35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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