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12.22 11:36
레이저기뢰탐색장비를 장착한 소해헬기 형상. (사진제공=방사청)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방위사업청은 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3477억원 규모의 '소해헬기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해는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바다에 부설한 기뢰 등의 위험물을 제거하는 일로, 소해헬기는 해당 임무에 투입되는 전용헬기다.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소해헬기 체계개발 사업은 해군의 기뢰대항능력 보강 및 해상교통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10월 제안서평가 결과 KAI가 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간의 협상 기간을 거쳐 12월에 계약이 체결됐다. 

체계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2030년까지 해군에 소해헬기대대가 창설되고, 계획된 물량이 전력화 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따라,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태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해헬기가 개발됨으로써 해군은 신속하고 입체적인 소해작전이 가능해지며 국가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이 해상교역으로 운반되는 우리나라의 주요항구 및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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