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12.22 11:31

구세군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 행사' 참석

김건희 여사가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군을 만나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홍보단 페이스북 캡처)
김건희 여사가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군을 만나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홍보단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건희 여사가 22일 구세군 한국군국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행사'에 참석해 쪽방촌 거주 이웃에게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온 종교계와 관련 단체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말연시에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사랑을 실천하는데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김 여사는 남대문 쪽방촌 지역에 거주 중인 한 어르신 댁을 방문해 식료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를 직접 전달했다. 김 여사는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물으면서 "앞으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 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희망박스를 전달받은 어르신은 김 여사가 직접 방문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 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구세군 한국군국이 기획한 행사로 2018년과 2021년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됐으며, 김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로서는 최초로 이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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