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12.22 12:17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 재단은 20일(현지시간)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IFRS 재단 이사회의 이사로 선임했다. 이 신임 이사는 곽수근 전 이사에 이어 선임된 것으로 앞으로 3년간 한국을 대표해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이 신임 이사의 선임은 IFRS 재단 이사회의 곽수근 이사가 지난 6년간 활동을 통해 IFRS 재단 발전에 힘써온 것도 높게 평가 받았다.

또한 국제회계기준 재단은 박정혁 회계전문위원(삼성생명)을 재단 내 회계기준 자문기구인 글로벌 재무제표 작성자 포럼(GPF) 위원으로 선임했다. GPF는 국제회계기준 재단의 상설 자문기구로 글로벌 기업 회계 임원급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이번 선임은 한국인 최초다.

박 위원은 금융·보험 분야의 전문가로 IASB 보험의 TRG(새 보험기준 자문)로 활동하는 등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IFRS 재단 이사회에 2011년부터 한국인 이사를 3연속 배출하고 GPF에 한국위원이 최초로 진출하면서 한국의 영향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IFRS 재단 내 주요 기구인 이사회는 인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회계기준·지속가능성 기준 관련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GPF를 통해 국제회계기준 제정시 한국의 이익, 특히 한국기업의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창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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