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12.23 16:30

청소년국가대표 센터백 이규백·'황선홍호' 소집 윤재운 등 입단

윤재운 강현제 김정현 박형우 신원철 이규백 순
신인선수로 영입된 윤재운(왼쪽부터), 강현제, 김정현, 박형우, 신원철, 이규백.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2023시즌을 앞두고 신인선수 6명을 영입했다.

이번 신인 영입에서는 2022 시즌 준프로 계약을 맺었던 청소년 국가대표 센터백 이규백(포항U18 포항제철고)과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다. 또 자유선발 신인으로는 2022년 청룡기와 금강대기를 우승하며 소속팀을 전국 대회 2관왕으로 이끈 천안제일고의 에이스 김정현과 박형우, 수차례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은 위덕대 측면 수비수 신원철과 상지대 미드필더 강현제, 아주대 윙포워드 윤재운을 뽑았다.

김정현은 금강대기에서 최다득점(6골)을 기록한 왼발 스페셜리스트다. 금강대기 결승전에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과 개인 기술을 모두 갖추었다.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현은 "신인다운 패기 있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윙포워드 박형우 역시 금강대기 결승에서 하프라인부터 솔로 플레이로 측면을 허물고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침투가 좋으며 양발 슈팅 모두 위력적이다. 박형우는 "고교 졸업 후 대한민국 최고 명문인 포항에 바로 입단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모든 것을 보여주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원철은 왼쪽 수비수로 측면에서 적극적이 공격가담이 돋보이는 풀백 자원이다. 빠른 스피드와 타이트한 맨마킹의 수비력이 장점이다. 신원철은 "팀에 빨리 녹아 들어 보탬이 되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드필더 강현제는 2022년 춘계대학연맹전에서 5골을 기록하며 공동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득점력이 뛰어나다.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적인 전진 드리블과 많은 활동량이 장점이다. 강현제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공격수 윤재운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 소집 훈련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다. 스피드를 살린 저돌적인 드리블이 강점인 윙포워드 자원이다. 윤재운은 "포항이라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성장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2022년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차세대 센터백으로 성장할 기대를 높인 이규백은 지난 한 해 동안 프로팀 R리그와 U20대표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현재 U20 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며 내년 U20월드컵 출전을 꿈꾸고 있는 한국 축구의 기대주다. 185cm의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추었고 빌드업이 강점이다. 이규백은 "롤모델인 라모스처럼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계적인 센터백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포항 신인 6인방은 2023시즌 첫 훈련을 시작하는 1월 3일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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