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
  • 입력 2016.06.16 19:18

[뉴스웍스=이동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변호인단 전원이 16일 일제히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사임계를 낸 변호사는 남기춘 등 법률사무소 담박 소속 변호사 5명과 박순덕 등 법무법인 화연 변호사 3명 등 모두 8명이다.

변호인단이 사임한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전날 임 고문이 한 언론과 결혼생활과 관련한 인터뷰를 한데 대해 이 사장측이 강력 반발한 데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임 고문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 소송 이유를 밝힌데 대해 이 사장측 변호사는 "언론보도 금지를 규정한 가사소송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임고문측 변호인단이 전원 사임함에 따라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당장 오는 29일로 잡혀있는 변론기일은 새 변호인단을 꾸리고 내용을 검토하는 시간을 감안할 때 기일변경 신청 가능성이 큰 것으로 법조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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