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7.03 13:05

[뉴스웍스=한동수기자] LG복지재단은 3일 거리에서 흉기 난동을 불이며 행인을 위협한 20대 남성을 제압한 시민들에게 모범시민 표창과 함께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LG복지재단은 지난달 27일 서울 교대역 8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렀던 20대 최모씨를 막고 경찰에 인계한 송현명(30), 오주희(29), 변재성(26), 이동철(29), 조경환(30)씨 등 5명에게 '모범 시민'표창과 상금 각 1000만원씩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압과정에서 얼굴과 목 등에 흉기에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기도 했다.

LG 관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나선 이들이 있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이들의 의로운 행동에 사회적으로 보답하는 의미에서 표창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지난해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 뜻을 반영해 'LG의인상'을 제정해 수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어린이를 구한 이재덕씨 등 4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바 있다. 또, 지난 2월 지하철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최형수 해병대 병장 등 의로운 행동으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모범 시민 4명에게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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