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1.03 10:36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 사업 일환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 유치를 추진 중인 두산이 중국의 주요 여행사 26개사와 손잡았다.

두산은 지난 2일(현지시각)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CTRIP을 비롯해 강호이여행사, CWTS, 요시엔여행사 등 14개사 관계자와 조용만 두산타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방한 요우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3일에는 상하이에서 조 대표가 CYTS, 진장여행사 등 나머지 12개사 여행사 관계자들과 만나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두산과 이들 여행사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특히 두산이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 유치에 성공할 경우 관광상품 개발, 마케팅 등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 측은 동대문에 면세점이 생기게 되면 앞으로 5년간 1,300만명의 신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시엔여행사 짜오시 총경리는 베이징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동대문과 두타는 필수 관광코스”라며 “면세점이 생기면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두산은 앞으로 'K-스타일' 타운 조성, 주변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 콘텐트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동대문을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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